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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뷰

기아의 항공모함, 감가가 무서운 2025 기아 K9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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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접니다.
이번 글에서 알아볼 차량은 기아의 큰형님, 기아 세단의 대장, 기아의 항공모함

맨날 감가에 얻어맞는 그 플래그십 차량 '기아 K9' 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진정한 플래그십의 가치, 기아 K9

2025년형 기아 K9은 ‘기본이 곧 최고’라는 새로운 철학으로 단일 프레스티지 트림만을 운영합니다. (카니발 트림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을 생각하면 기아가 K9을 대하는 태도, 플래그십 항공모함에 대한 철학은 하위 차량들과 결을 달리하는 것 같습니다.)

V6 3.8리터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강력한 동력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 가격 대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를 매몰차게 맞는 것 또한 K9이 가성비 플래그십 이미지를 갖추는데 크게 일조했죠.)

이번 리뷰에서는 K9의 주요 특징부터 디자인, 파워트레인, 실내 인테리어, 성능, 제원, 가격, 경쟁 차종, 시장 위치, 추천 옵션, 결론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차량 특징

K9은 하나의 프레스티지 트림으로만 운영되지만, 이 한 가지 트림에 렉시콘 14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같은 내부 편의사항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같은 첨단 안전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습니다. 운전자는 별도의 옵션 없이도 고급 사양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으며,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HTRAC(AWD) 패키지 선택이 가능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정말 가성비 넘치는 차량이죠? 기본 옵션이 풍부할수록 소비자는 좋은 법이니까요. (역시 플래그십)


디자인

전면부는 기아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노즈 그릴’을 웅장하게 재해석하여 라디에이터 그릴 장식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제네시스의 크레스트 그릴과 유사한 형태의 와곽 크롬 라인을 갖는데, 내부는 마치 촘촘한 비늘이 차량의 앞 부분을 보호하고 있는 느낌이죠. 프로젝션 LED 헤드라이트는 모듈 하나에 집약되어 강렬한 인상을 주며,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전후방을 유려하게 연결해 역동적인 프로포션을 완성합니다. 후면부는 파노라믹 일체형 리어콤비램프가 탑재되어 넓은 시각적 확장감을 주며, 범퍼 하단 디퓨저가 공력 성능을 보완합니다.

이번 K9의 디자인 철학은 세련됨 + 하이테크 분위기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하이테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세련된 이미지는 잘 챙겨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다크 스퍼터링 19인치 알로이 휠 외에도 옵션으로 제공되는 20인치 크롬 마감 휠을 통해 스타일과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명색이 항공모함인데 역시 플래그십에는 크롬 휠이죠.)


파워트레인

K9의 심장은 3.8리터 람다 GDi V6 엔진으로, 최고출력 315마력과 최대토크 40.5kg·m를 발휘합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면서 매끄러운 변속이 가능하며, 전자식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편안한 컴포트 모드와 민첩한 스포츠 모드, 연비 중심의 에코 모드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 탑재되어 저속 구간에서의 토크를 보강하고 연료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이미 시장에서 수년의 기간동안 증명된 람다 3.8 V6엔진을 장착한 것만으로도 엔진 안정성은 괜찮다고 볼 수 있겠고, 다른 대안으로

람다 3.3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3.3 터보의 경우 370마력 / 52kg.m 토크를 발휘합니다. 플래그십 세단에서 이 정도 힘이라니, 역시 공도의 제왕 K5와 카니발을 만든 회사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실내는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12.3인치 클러스터와 14.5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하나로 연결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센터 콘솔에는 전자식 변속 다이얼과 터치식 공조 제어 패널이 자리잡아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케 합니다.

1열 시트는 통풍과 열선, 마사지 기능을 지원하고, 2열 승객을 위한 전동 리클라이닝과 열선 시트, USB-C 포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급 나파 가죽과 우드, 알루미늄 트림이 조화를 이루며 은은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럭셔리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립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까 벤츠 저리가라 할 실내 모습을 보여주네요. (역시 다이아 퀼팅 시트는 사기인것 같습니다.)


성능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멀티링크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전자 제어 댐퍼가 주행 상황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해 줍니다.
덕분에 속도를 높여 코너를 돌 때에도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0에서 100km/h 가속은 약 5.7초 만에 도달합니다.

최고 속도는 전자 제한으로 250km/h이며, 회생 제동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해 에너지 회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또한 전방 예측 변속과 능동형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주행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죠.


차량 제원

구분사양

전장 5,155 mm
전폭 1,900 mm
전고 1,480 mm
휠베이스 3,090 mm
엔진 3.8L GDi V6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kg·m
변속기 8단 자동
연비(복합) 10.2km/ℓ (RWD 기준)


가격

2025년형 기아 K9 프레스티지 트림의 시작 가격은 62,915,770원입니다. HTRAC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추가 비용 2,000,000원이 있으며, 고급 편의·안전 사양이 모두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가격대라 할 수 있습니다.

 

단, 마스터즈와 베스트 셀렉션 패키지를 추가하게 되면 차량 가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데, 약 7천만원 ~ 9천만원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7천만원에서 9천만원이면 독3사를 비롯한 제네시스급과 경쟁을 하게 되는데요, 다른 경쟁 차량에 비해 가격 경쟁력면에서 떨어지게 되므로 좋은 선택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솔직히 이 가격이면 제네시스를 가는게 어떤가 합니다.)


경쟁 차종

동급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제네시스 G80 등이 주된 경쟁 모델입니다.
기아 K9은 이들 대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며(옵션 추가를 안할수록 뛰어납니다), 풍부한 기본 사양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가성비 플래그십’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합니다.


시장 위치

2025년 K9은 국내 플래그십 세단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일 트림’ 전략으로 모든 고객에게 최고급 사양을 동일하게 제공하며, 고급 세단 입문자부터 기존 기함 세단 오너층까지 폭넓은 수요를 흡수하고 있습니다.


추천 옵션

HTRAC AWD 패키지를 선택하면 전천후 주행 안정감을 누릴 수 있으며, 전자 제어 서스펜션 패키지를 더하면 승차감과 핸들링이 완벽하게 조율됩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를 추가하면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고, 릴렉션 컴포트 패키지를 통해 마사지 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가 강화되어 더욱 편안한 이동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역시 항공모함다운 편리함과 람다 3.8 V6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마치며.

기아 K9 2025 프레스티지 트림은 기본부터 최고급 사양을 아우르는 ‘가성비 플래그십’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첨단 안전 편의 사양과 고급 인테리어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고급 세단을 처음 경험하려는 고객부터 가성비를 중시하는 매니아층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입니다. 중고차 시장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 플래그십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제네시스 살거 같긴하지만요.

 

이번 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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